Drawing 157
카테고리 설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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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거 알아? 새빨간 해가 지는 날, 하늘이 검게 물들 시간에 붉은 학이 사는 곳에 오르면 한냐가 있대. 다정하고 상냥한 눈을 한 귀녀는 하나만을 물어. "쉬, 손가락 하나만 주련?" 엄지를 바치렴, 엄지를. 으뜸이 될 수 있단다. 검지를 바치렴, 검지를, 네가 가장 많이 손가락질한 자가 사라진단다. 중지를 바치렴, 중지를. 커다란 행운이 찾아온단다. 약지를 바치렴, 약지를. 낭군님이 너만을 본단다. 소지를 바치렴, 소지를. 아이가 들어선단다. 내 위에 있던 자가 모두 죽어버렸어! 아아, 아, 아이가 변을 당해서…. 벼락부자가 되었는데, 강도에게 당했다지. 아침에 눈을 뜨면 항상 서방님의 시체가 옆자리에…. 아이가 매일 밤 말해. 쉬, 손가락 하나만 가져가마. 2208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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